2010년 12월 26일 일요일

[형통]에서 복합모음자 얻기

첫 글쇠둘째 글쇠합성 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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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2월 16일 목요일

스마트 폰 한글 자판의 새 지평을 연다.

스마트 폰의 화면 크기는 대체로 3.5인치 근방이다. 이 크기의 화면에 qwerty 키보드는 극히 부담스럽다. 소요되는 글쇠의 수가 많다 보니 글쇠 하나하나가 폰의 화면상에서 차지하는 면적이 좁을 수밖에 없다. 의도한 글쇠의 주변에 놓인 글쇠를 누르는 일이 다반사다.

피쳐 폰에서 널리 사용하는 한글 자판은 2.5인치 내지 3인치의 화면을 갖는 폰들에는 가장 적절한 나랏글 또는 천지인 방식의 입력을 지원하는 자판이다. 이들은 자음자 글쇠를 여섯 또는 일곱 개, 모음자 글쇠를 세 개 내지 네 개를 갖는 만큼 글쇠 배치와 조합이 간단한 장점이 있다. 그 대신에 한글 글자들을 얻어 내기 위해 글쇠를 여러 번 눌러야 하는 단점이 있다.

새로운 한글 소프트 키보드인 [형통 한글 자판]은 스마트 폰의 화면 위에 글쇠를 배치할 수 있는 영역의 넓이가 피쳐 폰의 그것보다 더 넓은 점을 이용하여, 위에서 든 qwerty 키보드의 단점을 극복하면서 동시에 천지인 방식이나 나랏글 방식 입력의 저효율성을 벗어나는 텍스트 입력을 가능하게 한다. 이 자판은 모두 열여덟 개의 글쇠를 한글 조합에 사용함으로써 모두 스물 여섯 개의 글쇠를 쓰는 qwerty 자판이나 모두 열 두개를 사용하는 피쳐 폰용 자판들과 구별된다.

글쇠 수를 qwerty 자판의 글쇠 수보다 여덟 개를 줄였지만 과학적인 원리에 바탕을 두고 각 글쇠의 값을 정했기 때문에 입력의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첫째, 자음자의 경우 평음자와 고빈도 기식음자는 각 글쇠를 한번 누름으로써 얻을 수 있다. 저빈도 기식음자 (ㅋ과 ㅌ, ㅍ)는 단일 글쇠를 두 번 누름으로써 얻는다. 둘째, 경음자는 해당 평음자를 두 번 눌러서 얻는다. 세째, 치조구개 반자음을 첫 소리로 갖는 복합모음들을 나타내는 모음자들은 모두 이 첫 소리를 나타내는 글자와 단순 모음자를 눌러서 얻는다.

이 한글 자판이 화면 크기 3.2인치 이상의 스마트 폰을 비롯한 모든 휴대용 기기 사용자들에게 한글 입력 경험을 전혀 번거롭지 않고 오히려 유쾌하기조차 한 것으로 만들 것이 예상된다.